The Grain On the Shore

VR, 24mins, 2021, Honti Art Center, Busan

The Grain on the Shore a collection of the scenes that were composed of incomplete and interactive grain that was merged and scattered without distinction between individual beings. These VR scenes were created by capturing moving people and nature at Dadepo beach using 3D scanning software.

해변의 알갱이들

VR, 24분, 2021, 홍티아트센터, 부산

<해변의 알갱이들>은 가시적 형상 안에 숨겨진 물질의 복잡성, 불완전성, 그리고 상호의존성을 담아낸 VR작품이다. 3D스캔의 사진측량법기술을 이용하여, 원래 늘 변화하고 움직이는 자연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때, 가시세계에서 분리되어 보이는 개체들이 한 덩어리로 결합되기도 하고 한 개체가 여러 덩어리로 해체되기도 하면서 낯설고 기이한 형상들로 변형된다. 이는 가시세계에서 감추어진 개체들의 복잡하게 맞물린 교착 관계를 상기시키며 가시세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이렇게 일상적이면서도 이질적인 기묘한 형상들은 일상의 소리들과 함께 다가왔다 지나가버림을 반복한다.